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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성숙(7) 자라게 하시는 이

글쓴이 : 네이퍼빌KUM 날짜 : 2018-10-22 (월) 23:10 조회 : 137
설교일 : 10월 21일
설교자 : 박관우 목사
본문말씀 : 고전 3:4-7



우리는 지금까지 어떻게 해야 영적으로, 심적으로, 육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밭을 일구어야 하고, 씨를 뿌려야 하고, 소중해 돌봐야 하고, 때를 분별해야 하고, 태풍을 이겨내야 하고,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농사를 짓거나 텃밭을 가꾸면서 깨닫는바가 있습니다.
그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한 가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어떠한 변화도, 어떠한 성장도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어떻게 공감이 되십니까?

그렇다고 우리의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손 놓고 있어도 된다는 말도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만 해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왜입니까? 하나님 믿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햇빛과 비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마 5:46)
물론 엘리야나 엘리사 때와 같이 비를 내리지 않은셨던 때도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이 말씀은 그렇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크리스찬에게만 햇빛을 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하나님은 악인이나 선인이나 동일하게 빛을 주시고 비를 주십니다.
그러나 악인과 선인의 차이는, 선한 하나님의 사람은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 줄 압니다. 햇빛과 비는 어디에서 옵니까? 맞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악인과 선인의 차이는 그것을 깨닫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한 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아십니까?


태양계가 이렇게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으로 배열되어 있는데(명왕성은 2006년에 ‘행성’으로의 지위를 잃었죠. 너무 작고 힘이 없어서), 우리 지구가 태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이 지구는 다 타버립니다. 그러나 반대로 조금만 더 떨어져 있으면 다 얼어버립니다.
여하튼 지구에 지금 생명체가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중에 기적입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러분이 지금 바록 그 지구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에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도 기적인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 지구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남자와 여자 가운데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신 것도 기적이고, 부모님의 정자와 난자가 만난 것도 기적이죠. 정자와 난자가 만날 확률이 자그만치 3억분의 1 이라고 합니다.
3억분의 1 이라고 하니까 실감이 잘 안나시죠.
로또에서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이 얼마쯤 될 것 같습니다. 약 8천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날 확률이 로또에 당첨될 3-4배 정도 되는 확률을 뚫고 나오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적어도 한번은 1등 하셨기에 여기 계신 것입니다.
저같이 한번도 1등 못해본 분이 계시다면, 오늘 이 말씀으로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은혜죠!

불신자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에이 목사님, 목사님은 목사님이니까 그런 얘기하시지만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대요?
요즘은 사람이 인공으로 비를 내리고 인공으로 태양을 만드는 시대인데요...
혹 여러분의 자녀나 손주가 이렇게 반문하면 어떻게 답하시렵니까?
이 시대가 엄청나게 발전해 가고 있다는 사실, 인정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보니까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지금 전 세계 과학자들이 프랑스에 모여 핵융합을 통해 ‘플리즈마’라는 인공태양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8월 현재, 공정률이 약 58% 정도 진행중에 있고, 202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완성되면 이런 형태라고 합니다.
참 대단한 시대죠. 조만간 모든 나라가 태양을 한 개씩 가질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한 도시에서는 지금 ‘달’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죠.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첨단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노동에 해방될 ‘유토피아’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인간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하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유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능력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볼까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창 2:19)
지금 아담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지어내고 있죠.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다 빼앗아 가고 있는데, 아마 마지막으로 남는 일자리가 이렇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만 남지 않을까! 라고 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더군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요지는 이것입니다. 인류의 문명이 수 천년 동안 발전해 가고 있지만, 이 모든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줄 믿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은혜의 장(場)으로 나아가라.
밀림의 왕자 사자가 있습니다.

사자는 자신의 영역이 확실하죠.
그래서 숫컷 사자들은 성장하면 자신의 영토를 얻기 위해 목숨걸고 싸우죠.
그런데 싸우다가 다치면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넓은 들판에 나와 햇빛 아래 자신의 상처를 노출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면 햇빛이 그 상처를 치료하죠.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해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나 자신을 노출 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광선, 치료의 광선에 나 자신을 맡겨합니다. 그럴 때 성장도 되고 치료도 됩니다.
이에 구약의 마지막 선지가 말라기는 이렇게 외칩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은혜의 자리를 놓치지 마십시다.
성경은 말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말세로 가면 갈수록 ‘모이기를 싫어하고 모이기를 폐하려는 무리’들이 득세 한다고 했는데, 또 언젠간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어서 예배할 수 없는 네로 시대와 같은 적그리스도의 시대가 올 텐데, 바라기는 우리 네이퍼빌 감리교회 성도들은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시고, 은혜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은혜의 통로를 찾으라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어떤 도구들이 주어졌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은혜의 도구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까?

1) 말씀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외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8)
오늘날 우리 인류는 외적으로는 점점 풍요로워져 가고 있을지 모르지만, 내적으로는 점점 공허하고 갈증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왜일까요? 우리 인류의 문명은 점점 발전해 가고 있는데 우리의 속사람은 왜 점점 메말라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는 단지 흙으로만 지어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람일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숨, 하나님의 호흡이 불어넣어져야 참사람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성들의 겉모습은 아름다워지고, 남성들의 모습은 우람해져 가지만 속은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이에 아모스 선지자는 외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고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다. 그 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생명의 양식을 날마다 섭취하셔서 우리 속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윗이 느꼈던 그 맛을 우리도 느껴 보길 소망합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는 것을 체험하는 우리 교우들 되시기 바랍니다.

2) 기도
우리가 부르는 찬송 중에 ‘내 기도 하는 그 시간’이라는 제목의 찬송이 있습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이 세상 근심 걱정에 얽매인 나를 부르사
내 진정 소원 주앞에 낱낱이 바로 아뢰어 큰 불행 당해 슬플 때 나 위로 받게 하시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늘의 위로를 받습니다. 기도할 때 근심과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이길 힘이 기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떻습니까?
정기적으로 기도드리는 시간이 설정되어 있습니까?
이 찬양의 가사처럼 기도하는 시간이 즐겁습니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계십니까?

기도에 대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아이가 아빠와 엄마와 하는 대화입니다.
아이는 기쁘면 기쁘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걱정이 있으면 걱정이 있다고 가감없이 부모에게 털어 놓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가면을 벗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화장을 지우는 시간입니다.
우리 남자들 가끔 헛갈릴 때 있죠. 분명 같은 여자인 것 같은데, 집에서 본 여자하고 밖에서 본 여자하고 다를 때...^^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벗으셔도 됩니다.^^
오늘 이 노래처럼 기도가 우리에게 가장 기쁨으로 가득한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3) 찬양
시편의 노래 중 가장 많은 노래를 지은 시인은 ‘다윗’입니다.
그는 양을 칠 때든, 전쟁터에 나갈 때든 항상 비파와 수금을 가지고 다녔죠.
그리고 찬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을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삼상 16:23)
우리도 다윗처럼 찬양 드릴 때, 악령들이 한 길로 왔다가 일 곱길로, 열 두 길로 도망하게 될 줄 믿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찬송을 올려 드릴 때 옥문이 열리고 손발을 묶고 있던 옥쇄가 풀렸듯이, 우리 입에서 찬송이 울려 퍼질 때 나를 옥죄고 있는 모든 걱정과 근심이 떠나가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부터 이제 부엌에서 찬송이 흘러 나오겠네요.
어제까지는 뽕짝만 흘러나왔는데...^^

4) 영적 독서(lectio divina)
‘영적 독서’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오래 전부터 해오던 훈련입니다.
지난 주 본문인데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딤전 4:13)
제일 먼저 뭐에 전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맞습니다. “읽는 것”입니다.
성장과 성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죠.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작년에 한국에서 독서량이 얼마쯤 되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일년에 책을 몇권 정도 읽을 것 같습니까?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1년에 8.3권 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읽는 시간과 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점점 책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맞습니다. 바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는 책보다 스마트폰이 더 재미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는데, 종이책으로 읽는 내용이 더 기억에 오래 남을까요? 스마트폰이나 전자책으로 읽는 책이 더 기억에 오래 남을까요?
맞습니다. 종이책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일까요?
종이책은 천천히 생각을 하면서 읽게 해주거든요.
그러나 전자책이나 셀폰이나 컴퓨터는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빨리 넘기고 싶은 유혹에 못이여 대충 읽고 넘겨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에 남는게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 인류에겐 종이책이 더 익숙한 것입니다.
종이책은 수천년 우리 인류와 함께 했지만 스마트 폰이 나온지는 10여년 밖에 않되잖아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책을 읽는 교회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많은 도구들이 있습니다.
이를 우리 감리교의 시조인 요한 웨슬리 목사님의 ‘은혜의 방편’ ‘은혜의 도구’라고 말했는데,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의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는 어떤 은혜의 통로가 있습니까?
수돗물은 수도관을 통해 흘러들어오고, 전기는 전깃줄을 타고 들어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는 어떤 은혜의 통로가 있습니까?
그 통로 막히지 않게 잘 관리하시고, 또 새로운 통로들도 개발해 가시면서 지금도 쏟아 부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을 날마다 흠뻑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그 은혜 가운데 계속 성장해 가고 성숙해져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