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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감사하라

글쓴이 : 네이퍼빌KUM 날짜 : 2018-11-22 (목) 22:10 조회 : 58
설교일 : 11월 18일
설교자 : 박관우 목사
본문말씀 : 시 118:1-7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18:1-7절

오늘은 2018년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올 한해가 여러분에게 어떤 한해였습니까?
오늘 본문은 다윗의 회고시로, 자신의 한평생을 뒤 돌아 보며 지은 시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는 1절에서 이렇게 노래 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18:1)
오늘 우리도 이 노래를 올려 드리는 복된 아침 되길 소망합니다.
 


1946년에 나온 명작 ‘멋진 인생’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의 소도시 ‘베드포즈 폴리’라는 마을의 크리스마스 이브, 마을의 주택 조합 대표이자 4아이의 아빠인 ‘조지 베일 리’가 목숨을 끊으려고 합니다.

삼촌이 8천불이라나 되는 큰 돈을 은행에 입금하러 갔다가 그만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주택 조합은 파산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경찰에 잡혀갈 처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자살하려고 마음먹고 다리에 올라가 강물에 뛰어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한 노인이 물에 빠져 도와 달라고 외치고, 베일리는 그 노인을 구해주는데, 그 노인은 베일리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수호 천사였습니다. 

물속에서 나온 노인은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지만, 베일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차라리 자신은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불평을 쏟아 냅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의 말대로 그의 시간을 뒤로 돌려서 그를 태어나지 않게 만듭니다.
그리고 만약 그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가 사는 마을은 이렇게 여전히 가난한 판자촌의 모습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주택 마련을 위해 존재했던 그의 주택 조합이 없기에, 동네는 악덕업자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고, 마을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을 하게 되고 다운타운은 술집과 환락가로 전락해 있는 것입니다.
어릴적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약국의 주인은 교도소에서 20년을 복역한 뒤 나와 부랑자가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사가 약을 잘못 조제하고 있을 때 그를 말렸었는데, 이제는 그가 없기에 약사가 잘못 제조한 약을 먹고 사람이 죽었거든요.
눈썰매를 타다가 물에 빠졌던 동생도 이미 죽고 썰렁한 묘비만 남아 있습니다. 형인 주인공이 태어나지 않았기에 동생이 물에 빠졌을 때 목숨걸고 달려가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네 명의 아이도 이 땅에 태어나지 못했고, 자신의 아내인 ‘메리’는 한평생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며 외롭게 늙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기에 벌어지는 비참한 장면들을 본 주인공은 죽으려고 했던 다리로 다시 돌아와 천사에게 부탁합니다. 뭘 부탁했을까요?
앞에서 했던 말 ‘취소’한다고.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고 불평했던 말했던 내가 경솔했다고... ‘제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태어나게 해 달라’고...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이것입니다.
그가 왜 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나요? 돈 8천불을 잃어버려서...
우리는 살다가 일이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많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돈 8천불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도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에 집중하며 살기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만약 우리에게 눈이 없다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잠시 눈을 감아 보실까요? 눈을 뜨십시오.
만약 우리에게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면 얼마다 답답할까요?
우리에게 눈을 주심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만약 우리에게 손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반가운 사람과 악수도 할 수 없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안아줄 수도 없겠죠!.
우리에게 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만약 우리에게 발이 없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곳까지 올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에게 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걸 학계에서는 ‘마음의 뺄셈’이라고 부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뭘 살까 뭘 더할까’만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있는 것에서 뭔가가 없으면 어떨까를 생각해 보라는 거죠!
그러면 현재에 감사할 수 밖에 없죠!

오늘 시편 118편은 그런 시입니다.
돌이켜보니 감사뿐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의 인생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볼까요?

1. 다윗의 인생 - “나를 에워쌌으나”
그의 인생은 이러했습니다.
10절 :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11절 :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12절 :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니... 
다윗의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편안할 때 있었나요? 없었죠!
어떨 때는 사울과 그의 졸개들이 그를 에워쌉니다. 사울이 3천명이나 되는 군사들을 데리고 다니며 다윗을 잡으려고 했죠.
또 어떨 때는 뭇 나라들이 그를 에워쌉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니’...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죠.

그러면 그들이 그렇게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13절 :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결국 이것이죠. 다윗을 넘어뜨리려고.
그래서 골리앗이 그렇게 외쳤잖아요. ‘네 시체를 새들의 밥이 되게 하겠다’고.
골리앗만 그랬나요? 그의 주인, 사울도 그랬죠.
이렇게 다윗의 인생은 순간 순간이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죠.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많았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일어섭니다.
어떻게 해서 일어섰나요?

2. 다윗의 믿음 -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오늘 118편에는 다윗이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버텨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엿볼 수 있는 구절이 나옵니다.
6절 :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절 :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라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다윗에게 있어서 믿는 구석은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골리앗과 싸울 때 이렇게 고백하지 않습니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하나님이 내 편이시니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섭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 되길 소망합니다.

나에게 칼도 없고 창도 없고 단창도 없을 수 있지만, 나에게 금도 없고 은도 없을 수 있지만, 오직 우리에게 있는 것, 바로 이 믿음.
믿음으로 나갈 때, 다윗이 골리앗도 이기고, 사울도 이기고, 블레셋도 이기고 암몬도 이겼듯이, 우리도 내 편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도 능히 이기게 될 줄 믿습니다.
이에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8절 :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절 :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함께 고백할까요! “하나님이 내편이십니다”

그러면 다윗은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요?
3. 다윗이 간증 -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4절 :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절 : ...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절 :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 손이 권능을 베푸시도다
오른손은 ‘힘’과 ‘능력’을 의미하죠.
결국 그는 그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한 하나님인지 경험합니다.
바라기는 우리도 그런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니, 올 한해 그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기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줄 믿습니다.

이에 다윗은 또 다른 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시 124:1)
하나님이 내 편이셨기에 지금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는 고백이죠!


오늘 소개한 영화 ‘멋진 인생’이 결말입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자신이 태어나게 해달라고 간청하면서 자신의 가정으로, 자신의 동네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천사는 이번에도 그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그러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직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이렇게 외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심지어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관들에게도 외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렇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집에 돌아갔는데, 그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집니다.
주인공이 어려움에 쳐했다는 소문을 듣고, 그가 운영하고 있던 주택조합의 도움을 받은 동네 주민들이 한명 두 명 자신들의 저금통을 가지고 몰려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렸던 8천불보다 훨씬 더 많은 기금이 모이게 되고, 이렇게 이웃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럴을 부르며 영화를 막을 내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다가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도 잃을 수 있습니다. 집도 잃을 수 있고, 자동차도 부셔질 수도 있고, 일이 계획대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누구 편이십니까?
맞습니다. 누가 뭐래도 여호와 하나님은 여러분 편이십니다.
그리고 현재 나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집중하십시다.

오늘 우리는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를 향해 꿈을 꾸며 출발합니다.
그런데 대서양 한 가운데서 2명이 죽습니다.
도착한 뒤, 풍토병과 배고픔으로 40여명이 또 죽습니다.
최선을 다해 씨를 뿌리고 가꿨지만 열매는커녕 병에 걸려 다 죽어버립니다. 토질과 기후가 유럽과는 전혀 다르기에 씨앗을 뿌려도 자라지 않고 다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전하고 있을 때, 왐파노악 인디언족의 추장인 마사소이트가 저들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첫 수확을 거두죠

이들 가운데는 자녀를 잃은 이도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남편을 잃은 이도 있고 아내를 잃은 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들이 거둔 곡식은 별별일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옥수수, 감자, 호박. 과일은 꿈도 못꾸는 일이죠!
그러나 저들은 그 현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이렇게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18편은 그 첫 소절과 마지막 소절은 같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18:29)
이 노래가 오늘 2018년 추수감절에에 올려 드리는 우리의 노래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